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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실패 사업부도가 나면 일어나는 8가지 상황

폐업[망해도 망한것이 아니다]

by 스톤 리 2020. 7. 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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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실패 사업부도 상황 첫번째 [직원]

장사를 하던 사업을 하던 망하게 되면 많은 어려움이 닥칩니다. 특히 실패경험이 있는 중년이상의 나이가 있는 분들은 더 공감을 하실텐데요. 오늘은 이런 얘기를 해 볼까 합니다.

제일 먼저 급여정리가 안됩니다.

고생한 직원들이기 때문에 제일 먼저 챙겨주고 해결해야 하지만, 마음처럼 되지가 않습니다. 카드빛을 내서 라도 지급을 하지만, 마지막까지 몰리면 진짜 줄 돈이 없어지는 상태까지 가게 됩니다. 눈치챈 직원들은 미리 회사를 떠나고, 남은 사람도 그만두라고 해도 급여를 정리하지 못하니 말도 꺼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마음 상한 몇 몇은 소송을 하게 되고 소송을 당해도 줄 돈이 없으니 결국은 못 주게 되는데요.

이것은 벌금이 되어 다시 돌아옵니다. 이 때 정말 많은 생각과 깨달음을 얻습니다.

사업실패 사업부도 상황 두번째 [대리점]

프랜차이즈 사업의 경우를 말하는데요. 대리점이란 개념이 있어요. 패션업계를 말하는 겁니다. 계약 당시 물건을 공급해 주면서 담보 형태로 현금보증금을 일부 받아둡니다. 회사의 상황이 안 좋아지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대게 매장에서는 재고를 갖고 있어 폐점행사를 하면 현금을 회수해 갈 수 있지만 잘 그렇게 하지는 않습니다. 매장이미지도 안 좋아지고 현금으로 받아 다른 브랜드를 하고 싶어합니다. 회사가 어수선한 틈을 타 보증금을 회수해 간 점주도 이 때는 거짓말을 하기도 하는데요. 하나라도 더 확보해 가려는 생각때문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소송이 들어옵니다.

전산이 죽어버리면 확인 할 길도 사라지죠. 사실 이 부분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나 더 배웁니다.

사업실패 사업부도 상황 세번째 [거래처]

사업을 하다 보면 외상거래는 너무나 자연스러운데요. 내가 주어야 하는 것도 있고 내가 받을 것도 있죠. 상황이 악화되면 결국 못 주게 됩니다.

미래를 위해 갚을 거래처와 갚지 않을 거래처를 나누어 생각을 해 보지만 그렇게 되지도 않죠. 아직까지는 상품을 팔고 있으니 수시로 찾아오기도 합니다. 전화를 받고 있어도 전화가 오고 욕부터 시작하는 건 기본이죠. 이들은 소송은 잘 하지 않습니다. 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인데요. 가끔 소송을 진행해서 압류를 걸기도 합니다.

누가 진짜 거래처였는지 잘 알 수가 있습니다.

사업실패 사업부도 상황 네번째 [기타채권]

심하게 어려워지면 특단에 대책도 무용지물이 됩니다. 그리고 비교적 적은 금액의 부채는 신경을 쓸 수도 없습니다. 회사를 보고 외상을 준 사람들이 아니라 내 개인을 믿고 주신 분들이라 더 미안한 감정이 있습니다. 대부분 소송하지 않고 심지어 위로를 해 주는 분도 있죠.

밥집 사장님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부도가 나면 보고 싶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나누게 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아래 유튜브로 시청할 수도 있습니다.

youtu.be/oimfA_qIODM

 

사업실패 사업부도 상황 다섯번째 [소송 벌금 기소중지]

여러 소송이 발생하지만 대응을 하지는 않습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기 때문에 대응할 이유가 없어서죠. 혹시 빼돌린 건 없는지 확인하는 절차일 뿐, 이상의 의미도 없습니다.

대응하지 않으면 패소하고 벌금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못 내고 기소중지가 됩니다.

사업실패 사업부도 상황 여섯번째 [사채]

사채도 쓰게 되는데요. 이 때는 살릴 수도 있겠다는 마음으로 쓰지만 결국 짐으로 돌아옵니다. 아시겠지만 정말 협박도 하고 끝까지 받아갑니다. 안 주고 배길 수가 없게 만드니까 영혼까지 털린다는 말은 여기서 유래가 되었죠.

아무리 힘들어도 사채는 쓰지 않아야 합니다. 그냥 망하면 덜 힘듭니다.

사업실패 사업부도 상황 일곱번째 [가족 친구 지인]

조그만 회사는 대부분 가족 친구 지인들이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돈으로 연관되어 있어요. 이들은 위로가 되어 준다며 전화를 하지만 받는 저는 "내 돈은 어쩔거야" 라고 들리죠.

제일 피해를 보는 사람들입니다.

사업실패 사업부도 상황 여덞번째 [신용불량 도피? 자살?]

금액이 크고 해결해야 할 곳이 많을수록 해결이 안됩니다. 당연히 신용불량이 되고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까지 몰리게 되죠. 마음이 아프지만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는 분도 있습니다. 부도가 난 상황이 아니라 부도 후에 상황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죠.

저는 중국으로 짐을 쌓습니다. 2년 후에...

실패중인 분들 힘내세요 화이팅!!!

스톤이었습니다